안녕하세요. 에드워드 부모님^^
오전에 통화 했었던 세부 현지 관리자 사라 메니저입니다.
임 실장님께서는 교육청에 강의 중이셔서 제가 대신 통화를 했고 에드워드의 편지도 대신 올려드립니다.

말씀드렸듯이 에드워드는 엄마품에서 떨어졌지만 약간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 보고싶고 한국이 그리울테지만 나이답지 않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어른 학생들과도 잘 지내고 또 함께 있는 첼시 누나와는 항상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사진에서도 보시겠지만 어디를 가든지 저희 메니저들이 항상 동행하고 있구요.

멀리 보내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으시겠지만 홈페이지에 매일마다 조금씩이라도 그날 그날의 모습을 올려 드릴테니
항상 확인 해 주시고 이곳에 편지글도 남겨 주시면 제가 답장을 받아서 대신 전달해 드릴게요^^
영어를 배우러 왔지만 어째 한글 철자법이........한글 공부부터 시켜야 하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아이의 편지이기 때문에 오타 수정없이 바로 올려드립니다.
에드워드에게는 틀린 글자를 전부 지적해 주었는데 머 전혀 신경을 안 씁니다 ㅎㅎ

저와 매일 체스를 둡니다.
하루종일 9시간 정도를 공부하는데 어른도 힘든 강행군입니다.
쉬는 틈틈히 게임을 했었을 한국 생활은 이제 접고 어찌 되었건 이곳에 있는 3개월 동안은 또 이 나라의 방식대로
교육하고 학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언제든지 아이와 통화가 가능하오니 궁금하신 것 저희에게
이야기 해 주세요.
에드워드가 왔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부모님께 곱게 돌려드릴 때 까지 열심히 가르치고 생활하게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