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써주세요 신디쌤, 사라쌤

헐.....아니 이 양반이 누구지???
진짜 조?? 그 코 질질 흘리던 그 꼬맹이??
맨날 내가 콧물 흘리는 거 닦아 주면서 영어 공부 시켰던 그 조?
영어 단어 외우기 싫어해서 지 승질 내다가 결국 단어 종이를 쥔 상태로 도서실에서 잠들었던 그 말썽꾸러기 조???
으하하하하하.
내가 어떻게 너를 잊겠니...네가 웬만했어야 말이지 ㅎㅎㅎ

아구...우리 조 많이 컸겠네.
어떻게 지내니?
빈말(이런 표현 알아?) 아니고 진짜 진짜 보고싶다.
가끔씩 신디쌤과 너 이야기 하지.
신디쌤께서 너 머리 잘라 주셨잖아 그때. 그 바가지 머리 엄청 귀여웠는데....그 머리 스타일로 씌익 하고 웃을때...
정말 보고 싶다.
전화라도 한 번 하지...

그리고 먼 네가 연예인도 아니고 초상권은 이녀석아!
우리가 너를 얼마나 이뻐했으면 홈페이지 메인 사진에 걸어 놨겠냐고!
감사하게 생각하거라~~

그리고 박 병주이지 명주? 난 누가 명주인가 했다.
지 이름도 똑바로 못 써요 에구....

형은 여전히 미국에 있고? 형이랑은 더이상 안 싸우는 거지?
너도 이제 몇 살 나이 먹었다고 궁금한 사람도 있네? ㅎㅎㅎ
아무튼 기분 너~~무 좋다.
정말로..정말로....

참! 병주야 부모님 안부를 먼저 전했어야 하는데 너가 너무 뜻밖이라 그러지 못했네.
부모님도 건강하시지?
아버지는 여전히 일이 너무 바쁘셔서 머리를 밀고 다니시는지 궁금하다.
그리오 어머님도 여전히 바쁘시고?
이것 저것 다 궁금하네.....

전화 한 번 줘~~
갑자기 첫 사랑이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진짜 ㅎㅎㅎ
글 남겨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정말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고싶다~~말썽꾸러기 조~~!!

                -사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