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1-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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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LS
 조회 : 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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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캠프가 시작되서 다시 분주해 지다 보니 저희가 먼저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미처 생각을 못 했습니다.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
더군다나 이번 캠프에 오지도 않은 아이의 어머님께서 홈페이지를 보실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말....죄송스럽고 그래서 더욱 더 감사합니다 어머님.
루시아가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한다고요?
이늠의 지지배배......
한국에 돌아가서가 더 중요하다고 신신당부를 했었는데......머 하긴 애들이 다 그렇죠.
이곳에 있는 두 서너달 동안 정말 "빡씨게" 공부를 하고 가서 놀고 싶기도 했을 거에요^^
루시아를 생각하면, 이곳이 머 얼마나 한국보다, 집보다 더 좋았겠어요?
그래도 늘 웃는 얼굴에 친구들하고 잘 지내고 특히나 어린 동생들도 잘 챙겨주는 맏 언니 노릇도 잘 했었습니다.
집에서야 늘 철부지 어리광부리는 아이겠지만 캠프에오면 그런 굳은 일들도 마다하지 않고 선생님들 심부름도 잘 했었죠.
보고 싶네요...
양주에서 왔던 아이들 전부요.
인연이 닿지 않아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아이들도 있고 꾸준히 오고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캠프에 오고 안 오고를 떠나서 이렇게 편지 한 장이 정말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는 것을 다시 새삼 느낍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남자 친구의 애정어린 편지 보다 더 크게 와 닿았어요^^
한국에는 일년에 한 번 정도를 가고 시즌이 아닌때를 골라서 가기 때문에 눈을 구경한지도 저도 꽤 되었네요. 루시아도 방학을 맞아서 성당 행사등 여러가지로 바쁘진 않은지.
그래도 꾸준히 예습,복습하고 영어 단어와 영어 일기 쓰는 것 게을리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보다 뒤 처지는 일은 없을거에요.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수준이 아주 많이 달라져서 어려워 지는데 겁내지 말고 모르는 것은 여기 쌤들께 전화를 해도 되니까 언제든지 걱정말고 전화 하라고 전해주세요.
(영어 단어 필요하시면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번 족보 괜찮은거 있습니다~~ㅎㅎ.인터미디어 급이긴 한데 지난번 루시아와 함께 공부를 했던 제임스도 그 단어를 하고 있습니다. 효과 괜찮아요~)
애니는 현재 이곳에 있습니다.
친구는 제임스 한 명이지만 중학교 3학년 언니 한 명과 함께 방을 사용하면서 가끔씩 예전 캠프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아,첼시는 이번 시눌룩 축제때 이곳에 잠깐 들르기로 했어요.
루시아도 여행 삼아 잠깐 와 보는 것도 괜찮을텐데..
1월 3째주 일요일이 시눌룩이에요.
지난번 기억 나시죠?
한복 입고서 거리에 나갔다가 후레쉬 세례를 받고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실감 했다면서 "완전 인기 짱! 이었어요" 라고 했던 기억도 납니다^^
루시아도 이젠 엄마와 이야기 하는 것 보다 친구들과 노는것이 더 좋은 나이가 되 버렸네요.
그러나 친구들에게 푹 빠져도 엄마,아빠 안 잊을걸요^^
여기서도 맨날 엄마,엄마,엄마~~~를 찾았거든요 ㅎㅎ
친구들에게도 잘 웃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니까 주변에 친구들이 없을리 없죠.
캠프에 와서도 친구들에게 오는 편지에 답장 써주느라 바빴던 루시아잖아요^^
두서없는 편지가 쓸데없이 길어 졌네요.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루시아 가정에 평안과 건강과 화목이 깃 드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루시아 역시 루시아가 믿는 그 분께서 루시아에게 더 많은 지혜를 주셔서 총명한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거듭, 여전히 저희 NLS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 봐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한국에 나가면 꼭 인사 드릴게요^^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
-Sarah Kang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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