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민석
민석이 잘지내고 있지?
여기에는 필립이라고 해야겠지!ㅋ
이모도 어느분처럼 너에게 영어로 편지쓰고 싶은데 영어가 딸려두 너~무 딸려서
안되겠다~ㅎ
여기는 엄마가 편지에두 썼지만 계속 영하권의 날씨로 엄청 추워서 이모는 정말이지
니가 넘 부럽다. 이모 추위 많이 타는거 알잖아~맨날 추워추워 연발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올해는 눈도 많이 와서 이모가 회사에서 눈사람도 만들고~ㅋㅋ 부럽지!!ㅎ
눈이 많이 왔을때 봉고차 빙판길 운전하는것도 힘들고..
필립이는 눈구경도 못하고 쯧쯧...
필립아 내일은 성탄절이야~ 메리 크리스마스~^^
거기 필리핀에도 크리스마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더운날씨에 크리스마스! 웬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즐겁게 보내구~이왕이면 예수님 탄생하신 성탄절이니까 교회가서 보냈으면 하는 바램~
지금여기에선 성탄절 행사에 바쁘다
주일학교에서도 율동이며 찬양이며,내일 성탄절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민석이도 여기에 있었으면 주일마다 교회에서 주일학교 친구들과 같이 연습하고 있었을텐데....
이모가 처음이자 또 언제 편지쓸지 몰라서 좀길게 쓰고 있는데 읽다가 졸지는 않겠지~ㅋ
그리고 이모 삐졌는데... 엄마한테만 전화하구 이모한테는 전화두 자주안해서....ㅋ
이모한테도 가끔전화하구 그래...
엄마는 여기에 올라오는 너의 사진 보면서 맨날 민석이 보고싶다고한다.
니두 엄마 많이보구 싶지.
이모두 너 많이많이 보고싶어서 엄마랑 같이 사진 매일같이 빠짐없이 보구있엉~
멀리있어두 교회가서 예배드리는것 잊지말고~
거기 생활이 즐겁겠지만 혹시라도 힘들때마다 기도하는것두 잊지말고,너에게 힘이되어주는
가족들이 있다는것~!!
할머니도 민석이 잘있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리치는 맨날맨날 형아 보고싶어서 울고...ㅋ
항상 건강하게 잘지내고 어딘가에서 민석이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홧팅하고 있다는거 잊지말고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중요한 영어공부 많이 해서 돌아오기 바란다~
사랑한다이 필립~♥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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