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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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상큼 루시~~
 조회 : 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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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디쌤,사라쌤.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 머가 바쁜지 바로 연락을 드린다 하고 벌써 어영부영 몇 개월이 지났네요^^
잘 계시죠?
BAN은 경찰이 되고 나서 이것 저것 매우 바쁘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인사했어요.
리키도 잘 있는지...
아미도 잘 있는지...
저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었던 선생님들...
보고 싶네요.
다시 시작한 한국 생활은 예전보다 더 각박한 것 같고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들어요.
바쁘긴 하지만...머랄까....사람 사는 냄새가 없는 것 같은거???
그래서 가끔씩 세부 생활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매일 밥 사먹야 하는데 밥 값도 장난 아니게 올랐어요 ㅠㅠ
도시락 들고 다니는 직원들도 많구요.
학교 밥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이야.................
떡볶이도 맛 있었는데. 그리고 육계장도요.
로델이랑 조나스는 여전하죠??
돌아와보니 그곳에 있었을 땐 그냥 일상이라고 느낀것들이 전부 고맙고 감사한 것들 이었더라구요..
공부도 공부지만(한국와서 토익시험 봤는데 나름 괜찮게 나왔어요^^) 다들 진심으로 대해주고 선생님들은
친구처럼 잘 챙겨주고 주말에 만나서 영화도 보고 케롤 선생님 고향도 가보고.....
이번 휴가에 여행갈까 해서 비행기표 알아봤는데 넘 비싸요 ㅠㅠㅠ
겨울이나 한번 갈까 생각 중~~~
아참!
같이 있었던 쟈넷은 지금 IT회사에 취직해서 입 찢어져 있어요.
현대인가 삼성인가...어딘지 들었는데 기억이 잘 ㅋㅋㅋ
저는 예전에 다니던 회사 거래처에 들어왔구요.
세부는 그런 곳인것 같아요.
자꾸자꾸 막 생각나지는 않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갑자기 멍~~~해질때 내가 갔던 카모테스,반타얀, 말라파스쿠아 등등 여행이 생각나서 막 떠나고 싶게 만드는 곳..
일단 정이있다는 건 진짜 진짜 인정합니다~
또 편지를 쓰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지난번 통화에서 사라쌤이 편지글 하나 남기라고 어찌나 협박을 하시던지 ㅋㅋㅋ. 한국에 오시면 맛있는 거 사주신다는 말에 그만~~) 분명히 또 만나게 되리라 믿어요~
다시 놀러갈게요. 기다리세요~~~
그리고 선생님들께 안부도 좀 전해주세요.
케롤이랑 단자,제시카랑은 카카오톡으로 가끔씩 이야기도 나눕니다~~
암튼!!!
모두 모두 take care~~~~
ps.사라쌤 글 남겼으니 꼭 맛있는 거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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