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일단은 넘 넘 반갑다.
멀리 호주에서까지 경험담을 써 주다니....역쉬~~^^ (근데 넘 늦게 쓴 거 아니야? ^^;;;;;;;;;;)

네가 쓴 영어들을 보니 처음 NLS에 와서 버벅이던 때가 마구 마구 생각이 나는구나 ㅎㅎㅎ
그리고 네가 케롤 쌤한테 주고 간 그레머 인 유즈드 책을 내가 잠깐 살펴봤었는데 거기 "afraid" "무서워하다~"  "interest" "취미,관심,흥미" 이런 베이직한 단어들을 몰라했었음 ㅋㅋ
문법에서 나도 많이 까먹어서 그 책을 잠깐 살펴보다가 발견한 너의 그 단순무식의 흔적들 ㅋㅋㅋ
그 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자꾸 나더라고.

그랬던 네가~~그랬던 네가~~~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안 할 수 없구나.
세부를 떠날 때 인터미디어 받아서 기뻐하던 모습도 다시 기억이 나.

그래. 편지 잘 읽었어.
신디샘은 현재 세부에 계시고 나는 14일날 한국에 갔다가 일주일쯤 후에 다시 들어와.
한국가서 킨,데이비드,웬디,제이크 만나기로 했어.
다들 오랫만에 만나서 웬디 말대로 폭풍 수다좀 떨어보려고^^
킨은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됐는데 아이엘츠 시험 준비한다고 바쁜 것 같더라.

선생님들 모두 다 잘 있고 리키,조나스,로델도 여전히 내 속을 가끔씩 썩이면서 아~주 잘있어 ㅎㅎ
반은 현재 보홀에서 2주 근무 세부 1주  휴가 머 이런 시스템으로 경찰 생활 잘 하고 있고.

그리고 신디쌤이 내가 지금 옆에서 너한테 답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옆에서 "오면 삼겹살 사라 그래" 그러신다. ㅋㅋ
입 열어 놨으니까 ㅋㅋ

봉구 아저씨한테 이야기해서 크루즈 배 한번 더 띄울라니까 오기나 해^^
우리 럭셔리하게 크루즈안에서 삼겹살?? ㅎㅎㅎ

호주 생활이 머 그렇게 좋기만 하겠냐.
외롭고, 힘들고, 아플때도 있을것이고 그래도 한국에 계신 가족들 생각해서 잘 지내줬음 하는 바램이야. 언제나 너의 삶을 응원할께!
그러니 외로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잘 이겨내라^^

그리고 필리핀이 딱 너 체질이라고~
넌 이 나라에서는 왕족 칭호를 받자나 ㅎㅎ
몸매 절대 유지해서 와야 한다^^ㅋㅋㅋ
항상 건강하고~2월에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