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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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WENDY
 조회 :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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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저 웬디예요^_^
한국에 도착한지 벌써 2달이 넘었네요 ㅜㅡㅜ
필리핀에서 6개월동안 연수생활을 하면서 참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아요.
리키가 저에게 윈디야~ 윈디야~ 라고 불렀던것부터, 사라쌤이랑 항상 식후에 나누던 폭풍수다들,
신디쌤하고 아얄라,SM 쇼핑하러 다니며 득템하고.
또 또.. 제 선생님이셨던 캐롤, 단자, 수잔 쌤들도 보고 싶구요.
새벽 5시 30분에 사라쌤, 마르첼이랑 공원가서 배드민턴 치고 보스커피 가서 우아하게(?) breakfast 먹었던 것도 기억나구요.
제가 138간다고 할때마다 쌤이 리키랑 같이 가라고 하셨던 것도 기억나구요 ㅋㅋ
언니 오빠들이랑 카모테스 가서 비맞으면서 바다에서 왕게임 하던것도 생각나구요 ㅋㅋㅋㅋㅋ
필리핀 하늘도 너무 그립구요.. 진짜 최고였는데요.
전 다 기억나요 ~
한국에서는 필리핀에서 느꼈던 만큼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사소한 일들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몇일전에는 터미널에서 외국인을 만났는데 갑자기 그 외국인이 저에게 다가와서 ATM기 어딨냐고 저에게 물어보는데 제가 스스럼없이 대답하는 걸 보고 좀 제자신이 대견라더라구요 ㅋㅋㅋㅋ
전같으면 더듬더듬 음.. 음.. 그래가며 말도 안되는 영어를 했을텐데 말이죠 ㅋㅋㅋ
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영어가 더 빨리 늘었던 것 같아요.
쌤이랑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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